송해 떠나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는 ?

송해 떠나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는 ?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건강문제로 34년간 정든 KBS1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해 후임 MC

송해는 최근 연달아 건강 문제를 겪으며 KBS 1TV ‘전국노래자랑’ 측에 MC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를 정해서 ‘이때까지만 하고 그만하겠다’가 아닌 상황이어서 제작진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다”라며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 논의 중인 상황이고,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해 후임 MC

이에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송해가 방송에 출연해 후임으로 언급했던 차기 MC들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먼저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송해는 "제 후배 되는 사람 중에 희극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 오래전부터 이상벽을 마음으로 정해놨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송해 후임 MC

또 지난 2010년 KBS2 ‘승승장구’에서 이수근을 ‘전국노래자랑’의 차기 MC로 지목한 바 있는대요.

 

송해는 “이수근은 갑작스러운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재치 있게 넘어가는 재능이 있더라”며 “자꾸 웃는 것이 단점이지만 순발력 면에서는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해는 현재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입니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송해의 상태에 대해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검사 수준의 진료를 위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연예계에 처음 발을 내디뎠고, KBS1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은 1988년부터 34년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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